‘울산 원정 패배’ 상하이 페레이라, “무승부가 됐어야 할 경기”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3월 13일 2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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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상강 빅터 페레이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하이 상강 빅터 페레이라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종료 휘슬이 울리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상하이 상강(중국)의 빅터 페레이라 감독의 얼굴은 어두웠다.

상하이는 1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명가’ 울산 현대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전반까지 분위기를 주도한 상하이는 후반 들어 갑자기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 울산에 허둥거렸고, 후반 10분 교체 투입된 울산의 브라질 스트라이커 주니오에게 결승 헤딩골을 헌납했다. 울산이 1승1무로 조 선두로 나선 가운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점 3을 확보했던 상하이는 1승1패로 조 2위를 마크했다.

다음은 페레이라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내용은 좋았다. 그러나 무승부가 됐어야 했다고 본다. 좋은 찬스도 많았고 두 골 정도는 넣을 수 있었다. 비록 졌지만 끝까지 상대를 몰아치려고 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후반 실점 후 포메이션을 포백으로 전환했는데.

“지난해는 항상 4-3-3을 활용했지만 새로운 전술을 마련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옵션을 활용하는 게 맞다. 전술 변화는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울산|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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