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골 터트렸지만…아쉬웠던 지동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2월 17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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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동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들이 일제히 그라운드를 달궜다.

국가대표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16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지난해 9월 마인츠전 이후 5개월여 만에 다시 가동한 득점포.

선발 출격한 지동원은 스코어 1-1로 팽팽한 전반 23분 문전 왼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왼발 슛으로 연결해 2-1 리드를 안겼다. 그러나 지동원의 득점에도 불구,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막판 동점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8분 알라바에게 역전골을 허용해 2-3으로 졌다. 최근 태극마크를 반납한 다용도 미드필더 구자철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월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타구니를 다친 황희찬(함부르크)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하이덴하임과의 분데스리가2(2부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 깜짝 선발로 나선 황희찬은 후반 30분 교체될 때까지 75분을 뛰었고, 함부르크는 2-2로 비겼다. 우려와 걱정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의 활약은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함부르크가 0-1로 뒤진 전반 30분 과감하게 전진하던 황희찬이 흘려준 볼을 잡은 홀트비의 패스에 이어 오즈칸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청용(보훔)은 소득 없는 주말을 보냈다. 잉골슈타트와의 분데스리가2 22라운드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3연패에 빠진 보훔은 승격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었다. 선발로 나선 이청용은 후반 막판 교체될 때까지 80분 가량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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