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독일 강호 뮌헨 상대 환상골…팀은 패배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6일 09시 25분


코멘트

후반 11분엔 날카라운 무회전 슛까지 시도
구자철도 후반 33분 교체 출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이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지동원은 16일(한국시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바이에른 뮌헨과 홈 경기에서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초반부터 골이 터지며 1-1로 맞선 전반 23분 지동원이 골맛을 봤다.

왼쪽 측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뮌헨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지동원이 이 공을 왼발로 강하게 감아차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았다. 독일 최고 골키퍼인 마누엘 노이어도 어찌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2호골이다.

자신감을 얻은 지동원의 과감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2-3으로 뒤진 후반 11분엔 아크서클 오른쪽 부근에서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무회전 슛을 시도했다. 노이어가 황급히 쳐냈지만 날카로운 슛이었다.

그러나 팀은 2-3으로 아쉽게 패했다. 뮌헨의 윙어 킹슬리 코망에게 두 골을 내줬다.

한편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30)도 이날 후반 33분 얀 모라벡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