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3일 호주 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선수 26명을 확정·발표했다. 아울러 향후 일정도 공개했다.
윤덕여 대표팀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을 비롯해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이민아(고베아이낙) 등 해외파를 포함한 정예 멤버를 모두 불렀다. 지난 1월 루마니아 평가전에서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세라(경주한수원)가 다시 뽑혔고, A매치 11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도 동아시아챔피언십 이후 1년여 만에 합류했다. 여자대표팀은 21일 파주 NFC 소집해 22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한다.
호주대회에는 한국(FIFA랭킹 14위)을 비롯해 호주(6위), 뉴질랜드(19위), 아르헨티나(36위) 등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들은 모두 2019 프랑스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팀들이다. 대표팀은 28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갖고, 다음 달 3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대결한다. 마지막으로 6일 멜버른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면서 “월드컵 개막을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우리 팀 전력을 평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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