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표정으로 재활 매진하는 권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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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0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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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종 구단이 공개한 권창훈의 재활훈련 모습. 사진출처|디종 SNS
디종 구단이 공개한 권창훈의 재활훈련 모습. 사진출처|디종 SNS
권창훈(24·디종FCO)이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 복귀를 꿈꾸고 있다.

디종 구단은 2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권창훈의 재활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사진 속 권창훈은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채 프랑스 현지에서 재활에 한창인 모습이었다. 해맑은 표정 속에선 재활이 막바지에 다다랐음을 느낄 수 있었다.

권창훈은 2017~2018시즌 리그앙 최종전이었던 5월 앙제와 경기 도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안았다. 결국 정밀진단 끝에 수술이 결정되면서 그라운드 복귀가 미뤄졌다. 더 큰 아픔은 2018러시아월드컵 출전 불발이었다. 대회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권창훈은 축구국가대표팀 공격 자원으로서 주가를 높이고 있었는데 급작스런 부상 암초를 만나면서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동시에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출전 역시 무산됐다.

5월 수술 이후 권창훈은 차근차근 몸을 끌어올렸다. 지난달에는 달리기를 시작했고, 이달부터는 공을 만지면서 감각 회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디종 구단은 이날 SNS를 통해 “권창훈의 실전 출격이 가까워졌다. 권창훈 역시 밝게 웃으며 훈련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알렸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권창훈의 컴백 시기를 내년 1월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 경우 비슷한 기간 예정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합류는 어려울 전망이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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