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즈 감독 “기성용, EPL 경험 풍부해”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5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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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베니테즈 뉴캐슬 감독이 기성용(29)의 풍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을 높이 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입단한 기성용은 그동안 충분한 기회를 얻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결승골을 도우면서 다시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열린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맹활약을 펼쳐 연승을 이끌었다.

기성용의 팀 내 위상이 높아지면서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한 뉴캐슬의 기대주 이삭 헤이든(23)이 충분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헤이든은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치는 등 잉글랜드가 기대하는 재목 중 한 명이다.

그러나 올 시즌 헤이든은 3경기 출전이 전부다. 존조 셸비(26)와 모하메드 디아메(31)가 주전 자리를 확고하게 잡았다. 여기에 기성용이 최근 기량을 회복하면서 헤이든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베니테즈 감독은 15일 영국 언론 크로니클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는 경기에 뛰지 못할 수밖에 없다”면서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풍부하다. 셸비와 디아메는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해왔다”면서 당분간 헤이든의 출전이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성용은 지난 13일 크로니클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초반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기회가 오기를 기다렸다”면서 “내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나는 주전 자리를 지키길 원한다”면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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