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일 만에 풀타임’ 기성용, 뉴캐슬 첫 연승 견인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11일 0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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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0분’ 토트넘, C.팰리스에 1-0 신승

기성용(29)이 70일 만에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올 시즌 첫 연승에 일조했다.

뉴캐슬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한 뉴캐슬은 2승 3무 7패(승점9)가 되면서 17위에서 14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본머스는 2연패를 당하면서 6승 2무 4패(승점20점)로 6위를 마크했다.

지난 4일 왓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도운 기성용은 이날 선발 기회를 잡아 90분 동안 중원을 책임졌다. 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지난 9월 2일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70일 만이다.

기성용이 중앙에서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뉴캐슬은 전반 7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살로몬 론돈은 디안드레 예들린의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공이 아스미르 베고비치 골키퍼에 막히자 다시 슈팅을 시도,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높인 뉴캐슬은 전반 40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기성용이 중앙에서 왼쪽 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했고 이를 잡은 케네디가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했다. 론돈이 달려들면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뉴캐슬은 전반 추가 시간에 한 골을 내줬지만 후반 45분 동안 1골의 리드를 지키면서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의 손흥민(26)은 후반에 교체 투입돼 승리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4연승을 기록한 토트넘은 9승 3패(승점27)가 되면서 4위를 유지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승 2무 8패(승점 8)로 16위에 머물렀다.

이날 손흥민은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에 루카스 모우라 대신 투입돼 약 20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PSV 에인트호벤(네덜란드)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탓인지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무거웠다. 여기에 전반 24분 키에런 트리피어가 부상을 당하는 악재까지 발생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이는 20세 신예 수비수 후안 포이스였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 포이스는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 헤딩골로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한편 이날 경기를 마친 기성용과 손흥민은 2주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1월 호주 명단에서 둘을 제외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은 지난 여름 아시안게임에 손흥민이 참가하는 조건으로 11월 A매치와 아시안컵 조별리그 1, 2차전까지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기로 했다. 기성용은 체력 안배와 주전 경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벤투 감독이 배려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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