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서울 좋아지고 있다…더욱 성장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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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8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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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이 8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FC서울 제공) © News1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8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FC서울 제공) © News1
FC서울은 최근 12경기에서 5무 7패로 승리가 없다. 하지만 최용수 서울 감독은 팀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지금의 위기를 토대로 자신과 선수들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를 치른다.

최용수 감독은 8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 서울과 어울리지 않는 강등이라는 단어를 많이 접하고 있다. 위험한 상황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최근 강원FC, 대구FC전에서 긍정적인 면을 보여줬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전남전에서는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근 1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한 서울은 8승13무14패(승점37)로 9위까지 떨어졌다. 최하위 전남(8승8무19패?승점32)과는 불과 승점 5점 차다. 남은 3경기에서 자칫 잘못하다간 강등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서울은 지난달 11일 최용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2년 만에 서울에 복귀한 최용수 감독은 3경기에서 2무 1패에 그치면서 아직 승리가 없다.

최 감독은 “다시 서울에 온 것은 팀에 정체성을 되찾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 발전시키고 싶었다. 선수들도 팬들도 모두 힘든 시기임을 알고 있다”면서 “서울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 순위도 하위권이고 여론의 질타도 받고 있지만 반전의 시기가 올 것이다. 지금 서울의 분위기는 분명 긍정적”이라고 선수단에 힘을 불어 넣었다.

이어 “현재까지 선수들이 잘 따라와 주고 있다. 조바심을 내지 말고 한 발 더 뛰면서 전투력을 끌어 올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지금처럼 실패하고 실수할 때 배우는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선수들에게 더욱 세밀하게 접근했고 자신감을 불어 넣으려고 했다. 짧은 시간에 선수들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등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서울에 강등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부산 아이파크, 성남FC가 강등된 것처럼 서울에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있다”면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집중력을 바꾸면 강등이라는 상황까지 가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가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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