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나는 황희찬, 2경기 만에 함부르크 데뷔골…팀 1-0 승리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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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9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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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골

사진=함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사진=함부르크 공식 페이스북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무대를 옮긴 황희찬(22·함부르크)이 이적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의 2018-2019 2부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의 강팀 잘츠부르크에서 지난달 말 함부르크로 임대된 이후 두 번째 경기 만에 터진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이다.

황희찬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 중일 당시 임대가 확정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이후 국가대표팀에 합류, 코스타리카, 칠레와 평가전을 치르고 함부르크에 합류했다.

황희찬은 15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홈 경기부터 풀타임을 뛰었으며, 19일 드레스덴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후반 23분 함부르크 데뷔골이자 이날 경기의 결승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상대 선수가 뒤꿈치로 빼내려던 공이 멀리 가지 못하자 볼을 따내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미헬 라소가가 실축했지만, 황희찬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 승리를 거뒀다.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처음 강등된 함부르크는 리그 개막전 패배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12점(4승 1패)로 분데스리가2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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