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벤투호 1기 키워드는…빌드업?세대교체?세분화
더보기

벤투호 1기 키워드는…빌드업?세대교체?세분화

뉴스1입력 2018-09-12 18:10수정 2018-09-12 18:12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뉴스1 DB © News1
벤투호가 성공적으로 첫 출항 일정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첫 소집 기간에 빌드 업을 강조하면서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 3일 소집한 벤투호는 7일 코스타리카(2-0 승), 11일 칠레(0-0 무)와의 2연전을 소화하면서 첫 일정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북중미와 남미를 대표하는 두 강호를 상대로 한국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고 무패를 기록했다.

또한 벤투호가 치른 2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했고 지난 8일 파주NFC에서 실시한 오픈 트레이닝에는 약 1100명의 팬이 찾았다. 2014년 행사를 시작한 뒤 가장 관심이 높았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 운동장 안에서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가 나타났다. 벤투 감독은 수비에서부터 빌드업을 강조하면서 체질 개선을 시도했다.

한국의 빌드업은 압박이 약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성공적이었다. 코스타리카전에서 한국은 수비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정확한 패스를 통해 2골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압박이 세계적 수준인 칠레를 상대로 빌드업은 쉽지 않았다. 수비 지역에서 공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고 부정확한 패스로 상대에게 차단당하는 경우가 잦았다.

실수가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수차례 발생했지만 한국은 빌드업을 고수했다. 벤투 감독은 칠레전 뒤 “(후방 빌드업은)우리 팀의 스타일, 우리가 지향하려는 스타일이다.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주문했다. 이런 스타일을 100% 갈 것이라 말할 수 있다”고 앞으로도 빌드업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칠레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낸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9.11/뉴스1 © News1

장현수(FC도쿄) 역시 칠레전 뒤 “감독님께서 경기 전부터 빌드업을 강조하셨다. 실수가 많이 나왔지만 포기하지 않고 빌드업을 진행하려고 한 점이 소득이다. 많이 배웠다”며 벤투 감독의 기본 전술이 후방 빌드업이라고 전했다.

또 벤투 감독은 점진적으로 세대교체를 했다. 대표적인 것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23세 이하 선수들을 6명이나 호출했다는 점이다. A대표팀에 23세 이하 선수들이 이처럼 많이 소집된 것은 2015년 동아시안컵 때 8명이 모인 뒤 처음이다.

주요기사

어린 선수들이 많아지면서 대표팀 분위기도 밝아지고 있다. 기성용은 “(세대교체가) 자연스럽게 잘 이어지고 있다. 10년 동안 항상 중심에 있었는데 이제 다른 세대들이 잘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대표팀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여기에 아직 만 26세로 대표팀의 중간 위치인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채운 것도 세대교체의 한 방법이다.

이처럼 경기장 안팎 분위기가 바뀔 수 있던 것은 세분화된 코칭스태프의 힘이 작용한 결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8월 벤투 감독과 함께 그의 사단인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필리페 코엘류 코치, 비토르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 페드로 페레이라 피지컬 코치를 선임했다. 여기에 김영민, 최태욱 코치까지 합류하면서 대규모의 코칭스태프가 구성됐다.

각 분야의 전문 코치들이 훈련을 진행하는 만큼 선수들은 세밀한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벤투 감독도 선수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가 전술적인 면에서 세세하게 움직임 하나하나를 주문, 2연전을 준비했다.

기성용이 “전체적으로 세분화 시켜 훈련을 했고 감독님께서 세밀한 부분을 잘 알려주셨다. 선수들이 편하게 이해했다”고 말 한 것처럼 대표팀의 세분화된 지도방식은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이어지는 효과로 나타났다.

첫 소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표팀은 오는 10월 8일 다시 소집 돼 우루과이, 파나마와 2경기를 치른다. 벤투 감독은 “앞으로 소집될 명단은 내가 판단하고 결정하게 된다. 10월까지는 시간이 좀 있고 그 사이 많은 경기가 있으니 충분히 보고 분석해서 선발하겠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기술”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