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상금 430억 원, 2002년의 5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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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벨기에, 4위보다 22억 원 많아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상금이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이번 대회 우승 팀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받은 상금보다 300만 달러 많은 3800만 달러(약 430억5400만 원)를 챙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정상에 오른 브라질에 돌아간 799만 달러의 약 5배 수준이다.

준우승 팀은 우승 팀보다 약 110억 원 적은 2800만 달러(약 317억2400만 원)를 받는다. 앞서 열린 3, 4위전에서 이긴 벨기에는 2400만 달러(약 271억9200만 원)를, 패한 잉글랜드는 2200만 달러(약 249억2600만 원)를 받게 됐다.

한국 등 조별리그 탈락 팀도 800만 달러(약 90억6400만 원)를 받는다. 여기에 FIFA가 월드컵에 출전하는 각국 축구협회에 지급하는 출전준비금 150만 달러(약 17억 원)를 더하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한 32개국에는 100억 원 이상이 돌아간다.

이 같은 ‘돈잔치’에는 TV 중계권료 상승이 일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계권료 수입은 4년 전(25억 달러·약 2조8325억 원)보다 약 5억 달러(5665억 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러시아 월드컵#우승상금#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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