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감독 “살라 보유 행운이지만 그에게만 의지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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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6월 15일 1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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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둔 이집트의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 슈퍼스타 모하메드 살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것이라 전했다.

이집트는 15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예카테린부르크에서 우루과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경기를 치른다.

이집트는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이 통산 세 번째이며 28년 만이다. 월드컵 직전 FIFA 랭킹에도 우루과이 14위, 이집트 45위로 우루과이가 우세하다.

경기 전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쿠페르 감독은 “이집트가 세계 최고 선수 중 하나인 살라를 보유한 것은 행운이다. 살라는 이집트의 메시 같은 존재지만 그에게만 의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이 그에게 다른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살라가 스타이지만 골키퍼나 수비수가 팀을 구할 수 있다. 그리고 팀을 위해 많이 뛰는 미드필더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인인 쿠페르 감독은 “조국 아르헨티나와 맞대결 하더라도 이기고 싶다. 난 3년 반 동안 여기서 일했고 이집트인이 되었다. 대표팀을 승리로 이끌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집트는 개최국 러시아, 우루과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A조에 속해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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