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남, 강원 잡고 비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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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1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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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내몰린 전남 드래곤즈가 다시 비상할 수 있을까.

유상철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1일 오후 2시 광양전용경기장에서 강원FC와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전남의 행보는 굉장히 불안하다. 최근 5경기에서 2무3패로 저조하다. 시즌 개막전에서 수원 삼성의 덜미를 낚아채며 한껏 날아오를 듯 했지만 금세 기세가 꺾였다. 거듭 발생하는 퇴장 여파로 무기력하게 빼앗긴 경기도 수두룩했다.

최근 3경기 연속으로 퇴장이 나왔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긴 뒤 제주 유나이티드~전북 현대에게 전부 0-3으로 무너졌다. 3차례 퇴장은 현 시점까지 K리그 최다 기록이다.

전남은 결국 1승2무4패(승점 5)로 꼴찌(12위)에 내몰렸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사실은 전통적으로 강원에 강했다는 사실이다. 역대전적 9승9무2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더욱이 송경섭 감독의 강원은 시즌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지만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다.

전남은 배수의 진을 쳤다. 무엇보다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7경기에서 무려 16골을 내줬다. 경기당 2골 이상 꾸준히 허용한 셈이다. 일단 뒷문을 잘 틀어막고, 과도한 반칙으로 인한 퇴장 변수를 없애면 모처럼의 승점 확보를 기대해볼 만 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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