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종 권창훈, 88분 활약…팀은 FA컵 32강행 실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9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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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권창훈(오른쪽)이 8일 벌어진 소속팀 디종FCO의 프랑스축구협회컵 64강전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활약했다. 팀은 연장혈투 끝에 스트라스부르에 3-2로 졌다. 사진캡쳐 ㅣ 디종FCO 홈페이지
러시아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권창훈(오른쪽)이 8일 벌어진 소속팀 디종FCO의 프랑스축구협회컵 64강전에 선발 출전해 88분을 활약했다. 팀은 연장혈투 끝에 스트라스부르에 3-2로 졌다. 사진캡쳐 ㅣ 디종FCO 홈페이지
권창훈(24·디종FCO)이 풀타임에 가까운 88분을 뛰며 활약했지만 팀의 FA컵 32강 진출을 이끌지는 못했다.

권창훈은 8일(한국시간) 2017∼2018 프랑스축구협회컵(쿠프 드 프랑스) 64강전 스트라스부르전에 선발 출전해 중원을 누볐다.

32강행이 달린 만큼 초반부터 팽팽한 공방전이 전개됐다.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먼저 기세를 올린 팀은 스트라스부르였다. 후반 14분 리에나르가 선제골을 올리며 앞서갔다. 그러나 질로보지가 후반 20분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패는 연장에서 갈렸다. 스트라스부르가 연장 전반 2분과 3분 블라야치와 다 코스타의 연속 골로 승리에 한 발 다가갔다. 디종FCO는 연장 후반 13분 타바레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권창훈은 후반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불운과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겹치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디종FCO는 FA컵 64강 탈락과 함께 최근 2연패를 기록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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