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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잔치 접은 축구협회, 창립 84주년 기념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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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잔치 접은 축구협회, 창립 84주년 기념식 취소

뉴스1입력 2017-09-18 16:28수정 2017-09-1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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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창립 84주년 기념식을 취소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 News1

대한축구협회가 추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세워놓고도 마음껏 성과를 자랑하지 못하고 있으며, 축하받아야할 때인데 아예 생일잔치를 접었다.

축구협회가 18일 오후 축구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창립 84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지난 1933년 9월19일 설립된 대한축구협회는 매년 이 무렵 기념행사를 열었다. 매년 대외적으로 알린 것까지는 아니지만 기념할 시점에는 나름 의미를 담아왔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매년 협회 임직원들이 모두 모여서 간단한 다과회라도 가졌다. 70주년이나 80주년 등 의미 있는 해나 주요 대회에서 성공적인 결실을 맺었을 때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한 뒤 “올해는 월드컵 본선진출을 이룬 해이기에 그래도 조촐하게나마 진행하려했는데,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축구협회다. 최근 전임 회장과 부회장이 포함된 임직원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는 일이 발생했다. 가뜩이나 대표팀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뜬금없이 거스 히딩크 전 월드컵 대표팀 감독의 대표팀 감독 희망설이 나돌며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때 ‘잔치’를 열었다가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기에, 불필요한 일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상 ‘조촐하게’라도 행사를 갖는 것이 맞지 않다는 내부적인 의견들이 모아져서 조용히 넘어가는 것으로 일단락 됐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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