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속 무패 울산, 2위 탈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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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과 ‘동해안 더비’ 1-1 비겨… 수원 끌어내리고 전북 맹추격

프로축구 울산이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기록하며 2위를 탈환했다.

울산은 13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클래식 26라운드 포항과의 ‘동해안 더비’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동해안 더비에서 울산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를 포함해 4연속 무패(3승 1무)를 이어갔고 포항은 3연패 탈출에 만족했다. 승점 47(13승 8무 5패)을 기록한 울산은 수원(승점 46·13승 7무 6패)을 끌어내리고 20여 일 만에 2위를 되찾았다. 선두 전북(승점 51·15승 6무 5패)과는 승점 4점 차다.

선제골은 포항의 몫이었다. 전반 2분 양동현이 오른발 슛을 성공했다. 7월 22일 제주와의 경기 이후 22일 만에 골 맛을 본 양동현은 득점 선두 조나탄(19골)을 4골 차로 추격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전반 18분 김인성이 이명재의 도움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7위(승점 34·10승 4무 12패)를 유지한 포항은 K리그 통산 50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제주는 강원을 2-0으로 완파하고 이번 시즌 강원전 2연패에서 벗어났다.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기록한 제주는 승점 44(13승 5무 7패)로 4위를 지켰다.

한편 전날 열린 서울과 수원의 역대 82번째 ‘슈퍼 매치’에서는 서울이 후반 16분에 나온 수원 곽광선의 자책골 덕분에 1-0으로 이겼다. 올해 3차례 슈퍼 매치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서울은 승점 41(11승 8무 7패)로 5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7경기 연속 무패(6승 1무)를 마감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fc 울산#fc 포항#동해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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