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김태완 감독 “경기력 정체? 나아지고 있는 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4월 2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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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김태완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주 김태완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압박 심한 광주 이겨서 다행”

상주상무는 군팀의 특성상 입대와 전역으로 선수이동의 폭이 크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유지하는 것이 한 시즌을 치르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12월 김병오(28), 주민규(27), 윤주태(27·이상 공격수), 김호남(28), 신진호(30·이상 미드필더) 등 좋은 자원들이 대거 입대하면서 상주는 ‘역대급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주는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개막 후 3월 3경기에서 2승1패를 거두며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2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의 홈경기 전까지는 4월 클래식(1부리그) 3경기에서 2무1패에 그치는 등 경기력 정체에 시달렸다. 광주전을 앞두고 상주 김태완(46) 감독은 “훈련해오는 과정은 좋았다. 다만 지금의 선수구성에서 더 좋은 조합을 찾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경기를 치르면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주는 광주를 상대로 전반 7분 터진 윤동민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 승리를 거두고 4경기 만에 승점 3을 온전히 챙겼다. 윤동민은 홍철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르자 달려들어 결승골을 뽑았다. 상주(3승2무2패·승점11)는 강원FC(2승2무3패·승점 8)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광주는 압박이 심한 팀이어서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것이 중요했다. 지난해 광주에 3경기를 모두 졌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는데, 선수들이 경기 전 요구한 부분을 잘해줬다. 후반 경기력이 좋진 않았지만, 승리를 얻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주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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