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전북, 2부리그 부천에 혼쭐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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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32강전서 승부차기 패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천이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최강 전북을 또 꺾었다.

부천은 19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2017 KEB하나은행 축구협회(FA)컵 32강전에서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 동안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전북은 지난해 FA컵 8강전에서도 2-3으로 부천에 패했다.

지난해 서울과의 리그 경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등을 앞두고 있어 1.5군을 출전시켰다가 일격을 당했던 전북은 이날 베스트 멤버를 가동했다. 16일 클래식 상주와의 경기에서 4골을 합작한 공격수 에델(2골), 에두, 김신욱을 비롯해 김보경, 김진수, 이용, 최철순 등을 기용했다. 최근 국가대표 명단에 포함된 5명이 모두 출전했다.

전북은 압도적인 점유율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부천의 견고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전북은 김진수와 정혁이 실축을 했고, 부천은 진창수만 실패해 승리를 확정했다.

정갑석 부천 감독은 “전북은 쫓기는 입장이고 우리는 져도 부담이 없었다. 그런 점이 선수들을 열심히 뛰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은 안양을 2-0으로 눌렀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축구#k리그#전북#2부리그 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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