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박’ 트리오, 전북 무패행진 깰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8월 26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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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FC서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두 전북현대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서울 아드리아노(왼쪽)가 24일 산둥 루넝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추가골을 뽑은 뒤 선제골을 넣은 데얀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민성 기자marineboy@donga.com
상승세의 FC서울이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두 전북현대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을까. 서울 아드리아노(왼쪽)가 24일 산둥 루넝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추가골을 뽑은 뒤 선제골을 넣은 데얀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상암|김민성 기자marineboy@donga.com
■ K리그 클래식 28R 관전 포인트

서울, 산둥 완파·최근 5연승 상승세
제주, 안방서 성남 꺾고 순위 도약 꿈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8라운드 6경기가 27∼28일 열린다. 이번 라운드에선 A매치 휴식기를 앞둔 각 팀이 총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1위 전북현대와 2위 FC서울의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과 전북은 28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즌 3번째로 격돌한다. 전북은 올 시즌 27경기 무패행진(16승11무)을 기록 중이다.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선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모든 팀이 전북을 만날 때면 무패행진을 깨고자 의지를 다졌지만, 성공한 팀은 없었다. 그나마 서울이 가장 가능성이 큰 팀이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경기에서 ‘아·데·박(아드리아노∼데얀∼박주영)’ 트리오를 앞세워 산둥 루넝(중국)을 3-1로 완파해 자신감도 넘친다. 또 K리그 클래식에서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다만 올 시즌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선 모두 전북이 승리했다.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5위 성남FC(승점 38)와 6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7)의 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두 팀의 승점차는 불과 1점이다. 두 팀은 앞선 2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근 성적에선 성남과 제주 모두 신통치 않다. 최근 5경기에서 성남은 1승2무2패, 제주는 2승3패에 그쳤다. 그나마 제주는 21일 인천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한숨을 돌렸다. 안방에서 유독 많은 골을 터트리는 제주가 이번에도 적극 공세로 나설 전망이다. 반면 티아고(알 힐랄)의 이적으로 공격력이 약화된 성남은 실점을 줄이는 쪽에 무게를 두고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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