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K리그 경기 많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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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0월 23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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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K리그·대학리그 정보수집 후 아시안컵 엔트리 선발

“최대한 빨리 한국축구를 알고 싶다.”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60·독일·사진) 감독이 22일 상주시민운동장을 찾아 ‘2014 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상주상무-FC서울전을 관전했다.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무아 코치, 박건하 코치와 동행한 슈틸리케 감독은 하프타임에 인터뷰를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3세 이하 대표팀, 19세 이하 대표팀까지 두루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단계다. 일단 K리그 팀들의 경기를 최대한 많이 볼 계획이다. K리그는 (나에게) 새로운 리그이기 때문에 많은 정보를 수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우 경기를 뛰고 있어 굳이 현장에 가서 점검할 필요는 없다. 그 밖의 선수들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경기를 최대한 많이 관전하려는 이유는 가능한 이른 시일 내 한국축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대표팀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K리그 클래식 경기 뿐 아니라 U(대학)리그 일정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있다. 국내서 벌어지는 경기를 가능한 많이 봐야 한국축구의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감독의 생각이다”고 귀띔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최근 중동으로 진출해 첫 경기를 치른 박주영(29·알 샤밥)에 대해 “박주영뿐 아니라 모든 해외파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박주영이 지난 주말 25분밖에 못 뛰었지만 골을 넣고 실제로 경기를 뛰었다는 부분이 우리에게는 긍정적 요소다”고 평가했다. ‘K리그 팀에서 눈에 띄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특정 선수를 거론할 순 없다. 대부분의 선수들을 다 보고 있다. 아시안컵에서 뛸 선수를 위주로 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상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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