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서 부진한 서울, 안방서 포항 상대로 반전 이룰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4월 19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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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20일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1위 포항과 격돌
16일 ACL 센트럴 코스트전 1-0 승리로 반전 모드
안방서 9승2무로 압도한 포항 맞아 상승세 이어가나

FC서울과 포항 스틸러스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9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4차례 맞붙어 흥미로운 승부를 연출했다. 4경기에서 총 11골을 주고받아 경기당 평균 2.75골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의 성적은 극과 극이다. 포항은 5승1무2패(승점 16)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반면 서울은 1승3무4패(승점 6)로 11위에 처져있다. 시즌 초반 극심한 슬럼프에 빠진 서울이 만만치 않은 포항을 맞아 안방에서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까.

● 안방에선 포항에 강했던 서울

서울은 그동안 포항을 상대로 11차례 홈경기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 2006년 8월 30일 3-1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9승2무를 거뒀다. 지난 시즌 전체 상대전적에선 1승1무2패로 밀렸지만 안방에선 1승1무로 앞섰다. 지난해까지 안방에서 승률이 좋았던 서울은 올해 홈에서 치른 5경기에서 1승2무2패에 그치고 있다. 핵심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해외로 이적한 이후 득점력이 떨어져 고전 중이다. 용병 없이도 막강화력을 뽐내고 있는 포항과의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 서울, ACL 상승세 이어가나?

K리그 클래식 최근 4경기에서 2무2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서울은 16일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센트럴 코스트(호주)와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이겨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결과도 좋았지만 후반 45분간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어냈다. 장거리이동과 원정경기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한 점이 고무적이었다. 서울 코칭스태프는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선수들이 포항전에서도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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