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기서 웃으며 마무리한 女쇼트 대표팀…“잘 버텨줘서 고마워”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12일 2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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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3000m 계주 금메달 합작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19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내내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함께 웃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왔다.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여전한 실력을 보였다.

여자 대표팀이 획득한 메달은 5개. 최민정은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000m 슈퍼파이널, 1000m에서 따냈다. 김지유도 3000m 슈퍼파이널 동메달을 추가하며 활약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경기였던 3000m 계주에서 금빛 릴레이를 합작한 것이 의미 있다. 대회 직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계주 멤버가 교체되는 혼란이 있었지만 극복해냈다.

이에 최민정은 “월드컵 시리즈를 치르면서 대회 때 선수들이 울기도 했다. 계주하면서 힘들기도 했는데 월드컵에서의 실수를 세계선수권에서 보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빙상계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어느 때보다 심적으로 힘든 시즌이었는데, 서로를향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대체 출전한 최지현은 “유독 힘든 시즌이었는데 마지막에 다 같이 웃으면서 돌아와서 좋다. (모두)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심석희도 “모든 선수들이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줬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의 마지막 경기인 계주에서 웃으며 끝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인천공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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