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청춘을 만나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3인방 “올림픽 때 받은 사랑,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6월 5일 0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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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돈구, 김원준, 조민호(왼쪽부터). 사진제공ㅣ스타코퍼레이션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이돈구, 김원준, 조민호(왼쪽부터). 사진제공ㅣ스타코퍼레이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폐막한 지도 3개월이 넘었다. 우리에게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은 다시 현실로 돌아가 새로운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올림픽 무대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 시즌 도약을 준비하는 아이스하키대표팀 이돈구, 김원준, 조민호(이상 안양한라)를 만났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이 컸다. 3명의 선수들은 “다수의 관중들 앞에서 시합하는 경기가 많지 않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관중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승점을 따내지 못해 아쉽다”는 대회 소감을 밝혔다.

조민호는 2월15일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대표팀 첫 골을 기록했다. 조민호는 “제가 득점을 할 거라고 상상도 못했어요. 골을 넣고 관중들의 함성소리가 들렸을 때 정말 행복했습니다”라며 기쁨의 순간을 회상했다.

김원준과 이돈구 역시 대회 기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원준은 대회 기간 내내 ‘골 넣는 수비수’라고 불릴 정도로 멀티플레이어의 자질을 선보였다.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큰 강점인 스케이팅 기술을 선보이며 차분하게 레이스를 풀어갔다.

대표팀 ‘에이스’ 이돈구는 슬럼프를 잘 이겨내고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그에게 값진 순간들이 찾아왔다. “혼자 훈련하면 더 지치고 힘든 것 같아요. 곁에 든든한 선배들이 있으니 후배들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어요”라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3명의 선수들은 올림픽 경험을 토대로 9월부터 시작되는 아시아리그 준비에 들어간다. “올림픽 때 보내주신 성원을 잊지 않고 아시아하키의 인기를 높일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보이겠다”는 3명의 선수들이 빙판 위에서 보일 활약을 기대해 본다.

안소윤 대학생 명예기자 95thdb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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