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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김보름, 평창 기대 높이고 시즌 ‘피날레’

뉴시스

입력 2017-03-13 00:09:00 수정 2017-03-13 00: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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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스타트 남매’ 이승훈(29·대한항공)과 김보름(24·강원도청)이 나란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2016~2017시즌 국제대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출전권을 얻은 선수 중 이승훈과 김보름만 이번 대회에 나섰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매스스타트에만 출전했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열리는 2016~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07초74를 기록,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8분07초83)를 0.09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은 같은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45초75를 기록, 이레인 스하우텐(네덜란드·8분45초69)에 0.06초 차로 밀려 은메달을 수확했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 국제대회를 모두 마쳤다. 남아있는 국내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은 있다. 18~19일 제52회 故 빙상인추모 대회가, 25~26일 중고대 대항 대회·실업연맹 회장배 대회가 개최된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올 시즌 평창올림픽 매스스타트 동반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랭킹 포인트 150점을 추가, 총 412점을 기록해 남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금메달을 놓쳤지만 은메달로 랭킹 포인트 120점을 더한 김보름도 월드컵 랭킹 1위를 차지하고 시즌을 마쳤다.

이승훈은 2016~2017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금, 은, 동메달을 1개씩 따냈다. 김보름은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거머쥐었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나란히 매스타트에서 쇼트트랙 선수 출신의 강점을 한껏 살려 강자로 군림 중이다.

매스스타트는 한꺼번에 출발해 트랙에 관계없이 16바퀴를 달린 후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다른 종목에서 선수들이 웜업을 하는 서비스 트랙까지 이용한다는 점도 다른 종목과 차이점이다.

서비스 트랙까지 이용하기 때문에 코너워크가 좋은 선수들에게 유리하다. 쇼트트랙처럼 치열하게 자리싸움을 벌여야 할 뿐 아니라 어느정도 작전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워낙 변수가 많은 종목이라 상황에 따라 빠른 대처 능력도 순위를 좌지우지한다.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이승훈, 김보름에게는 ‘안성 맞춤’인 종목이다.

이승훈은 2009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해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남자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따며 한국의 장거리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꾼 김보름은 2015~2016시즌부터 매스스타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승훈은 2011~2012시즌 월드컵 대회에서 매스스타트가 첫 선을 보인 뒤부터 이 종목 강자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월드컵 시리즈 매스트타트에서 통산 11개(금 6개·은 2개·동 3개)의 메달을 땄다.

매스스타트가 월드컵 대회 정식 종목이 된 후 첫 시즌인 2014~2015시즌 이승훈은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수확, 월드컵 랭킹 1위에 등극했다.

2015년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매스스타트 12위에 머문 이승훈은 2015~2016시즌 매스스타트에서 부진했지만, 2016년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강자의 면모를 되찾았다.

김보름도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에서 따낸 통산 메달이 11개(금 5개·은 2개·동 4개)에 달한다.

2012~2013시즌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기도 했던 김보름은 2014~2015시즌과 2015~2016시즌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에서는 성적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가능성을 봤다.

매스스타트를 위해 꾸준히 쇼트트랙 훈련을 이어온 이승훈과 가능성을 본 후 쇼트트랙 훈련 비중을 확 늘린 김보름은 올 시즌 나란히 매스스타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월드컵 1차 대회부터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승훈은 금메달을 노린 올해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부상 악재를 만나 매스스타트에서 레이스를 펼쳐보지도 못했다. 지난달 10일 열린 팀추월에서 레이스 도중 넘어져 오른 정강이를 베는 부상을 당해 8바늘을 꿰맨 이승훈은 결국 매스스타트 출전을 포기했다.

하지만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자 이승훈은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가 끝나고 일주일 뒤에 개최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강행했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이승훈은 금메달 4개(5000m·1만m·팀추월·매스스타트)를 수확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등극했다.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도 3관왕에 올랐던 이승훈은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 통산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비록 유럽의 장거리 강자들이 출전하지 않는 대회였지만, 이승훈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충분히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매스스타트를 주종목으로 삼은 김보름은 월드컵 2, 4차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1, 3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된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다카기 나나·미호 자매의 협동 견제에도 불구하고 막판 스퍼트를 과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보름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매스스타트에서 일본 선수들의 협공 속에 동메달에 그쳤지만, 팀추월과 30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승훈과 김보름의 올 시즌 마지막 점검에서도 동반 메달을 일구며 기대를 한층 드높였다.

이승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전매 특허’인 막판 스퍼트를 자랑했다.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체력을 아꼈다가 막판에 승부를 거는 것이 장기다.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도 5위에 머물러 있던 이승훈은 반 바퀴를 남기고 3위로 치고 나왔다.

이어진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선 이승훈은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바깥쪽 코스를 이용해 선두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를 따라잡았고, 매섭게 막판 스퍼트를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보름도 같은 작전을 들고 나와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승부를 걸었으나 아웃코스를 이용해 선두권으로 올라온 후 스퍼트를 올린 이레인 스하우텐(네덜란드·8분45초69)에 간발의 차이로 밀렸다.

은메달을 따며 강자의 면모를 이어갔지만, 김보름은 동메달을 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유독 여자부에서 많이 등장하는 변수를 숙제로 남겨놨다.

평창올림픽에서 일본의 협공도 김보름에게 경계 대상이 될 전망이다.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다카기 미호, 사토 아야노(이상 일본)가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가 서로 도우며 후위 그룹과 크게 격차를 벌리는 작전을 들고 나오면서 김보름은 동메달에 그쳤다. 비록 수포로 돌아갔지만, 이번 대회에서 다카기 나나·미호 자매가 같은 작전을 시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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