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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파이널서 매스스타트 金…‘아! 0.06초’ 김보름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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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파이널서 매스스타트 金…‘아! 0.06초’ 김보름 銀

뉴시스입력 2017-03-12 23:23수정 2017-03-1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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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김보름, 나란히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로 시즌 마무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2016~2017시즌 마지막 월드컵 대회에서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24·강원도청)은 0.06초 차로 아쉽게 밀려 은메달을 땄다.

둘은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매스스타트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승훈은 12일(한국시간) 노르웨이 스타방에르에서 벌어진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07초74를 기록,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8분07초83)를 0.09초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동메달은 8분07초86을 기록한 바르트 스빙스(벨기에)의 차제가 됐다.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개((5000m·1만m·팀추월·매스스타트)를 수확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4관왕에 등극한 이승훈은 올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에서도 정상에 서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훈은 지난 2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된 2017 ISU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 팀추월 도중 오른 정강이가 베이는 부상을 당해 매스스타트에 아예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최강자의 면모를 한껏 뽐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남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던 이승훈은 랭킹 포인트 150점을 추가, 총 412점을 기록해 월드컵 랭킹 1위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딴 이승훈은 2차 대회에서 16위에 그쳤지만, 3, 4차 대회에서는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땄다.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천천히 레이스를 이어간 이승훈은 일본 선수들이 다카기 나나·미호 자매처럼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가는 작전을 들고 나왔지만, 흔들림 없이 레이스를 이어갔다.

중하위권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이승훈은 두 번째 바퀴에서 6, 7위로 올라섰다.

이승훈은 반 바퀴를 남기고 3위에 자리했고, 곡선주로를 돌면서 인코스를 파고들어 2위로 올라섰다.

요릿 베르흐스마에 이어 2위를 달리던 이승훈은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아웃코스로 치고 나온 후 직선주로에서 매섭게 스퍼트를 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환호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간판’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8분45초75의 기록으로 이레인 스하우텐(네덜란드·8분45초69)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달 막을 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매스스타트 동메달에 그친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하며 강자의 면모를 이어갔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여자 매스스타트 월드컵 랭킹 1위를 질주 중이던 김보름은 이번 대회 2위로 랭킹 포인트 120점을 추가, 총 460점을 기록해 랭킹 1위로 시즌을 마쳤다.

김보름은 올 시즌 월드컵 2, 4차 대회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땄고, 월드컵 1, 3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 2월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에서도 김보름은 금메달을 수확하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 승부는 간발의 차이로 갈렸다. 김보름과 스하우텐은 스케이트날 하나 차이로 메달 색이 바뀌었다. 김보름과 스하우텐의 기록 차는 0.06초에 불과했다. 스하우텐과 동메달을 딴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8분45초78)의 기록도 채 1초 차이가 나지 않았다.

김보름은 중위권에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선두와 격차를 유지하는 데만 집중했다.

다카기 나나·미호(이상 일본) 자매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다카기 미호와 사토 아야노(일본)가 썼던 작전을 들고 나왔다. 둘은 멀찌감치 선두로 달아나 서로 도우면서 레이스를 펼쳤다.

다카기 자매와 후위 그룹의 격차가 벌어졌지만, 네덜란드의 아나우크 판데르베이던이 따라붙어 주면서 다카기 자매는 다시 뒤로 처졌다.

김보름은 4바퀴를 남기고 바깥 코스를 이용해 선두로 치고 나서는 듯 했다가 다시 4, 5위에 자리를 잡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선수들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보름은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이용해 추월을 시도했다.

김보름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롤로브리지다, 스하우텐과 함께 선두 경쟁을 벌였다.

결승선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진 가운데 김보름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날을 내밀었다. 하지만 스하우텐의 날이 간발의 차이로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김보름은 은메달에 만족해야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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