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문화전당 개관 전야제때 ‘드론 반딧불이 쇼’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9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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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숲’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3일 밤 반딧불이 무리가 나타났다. 반딧불이 무리는 하늘을 나는 무인기 드론이었다. 4일 문화전당 개관에 앞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서 드론이 반딧불이의 움직임을 구현한 것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어린이문화원에서 진행하는 ‘2015 어린이공연문화축제’ 전야제를 3일 오후 6시 50분부터 1시간 동안 하늘마당에서 개최했다. 하늘마당은 문화창조원 옥상 공원이다. 이날 진행된 ‘반딧불이의 기억’은 무인 항공체 분야 국내 권위자인 안효성 광주과학기술원 기전공학부 드론연구팀과 미디어아티스트 박상화 작가가 손을 잡고 완성한 작품이다. 드론 군집 비행은 연구진이 반딧불이 실제 움직임을 구현했고 박상화 작가의 발광다이오드(LED) 연출이 더해졌다.

이어 펼쳐진 공연 ‘몽키즈’ 역시 농악을 토대로 다양한 무대작품을 실험하고 창조하는 광주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와 박 작가가 선보인 작품이다. 관람객들은 원숭이들의 익살스러움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어린이문화원의 본격적인 축제는 4일부터 시작되다. 11개국 40여 개 팀이 환상적인 공연을 선사한다. 입장권은 어린이공연문화축제 사무국(1899-5566, 062-229-3444∼6)과 축제 홈페이지(childrensfestival.kr)를 통해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다.

한편 올해 말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민주평화교류원을 제외한 문화창조원, 문화정보원, 예술극장 등 문화전당 3개 원에서도 4일부터 각종 공연 전시 문화기획 등 개관 행사를 진행한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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