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세계 최초 5G 기술 선보인다… ‘기가 올림픽’ 구현 예고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5일 03시 00분


코멘트

[평창 겨울올림픽 D-1000]

지난해 7월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번째 공식파트너가 된 KT는 최근 평창 겨울올림픽 D-1000을 맞아 서울 KT 광화문사옥에 평창 겨울올림픽을 홍보하는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동아일보DB
지난해 7월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번째 공식파트너가 된 KT는 최근 평창 겨울올림픽 D-1000을 맞아 서울 KT 광화문사옥에 평창 겨울올림픽을 홍보하는 옥외광고물을 설치했다. 동아일보DB
국내 최대의 유무선종합통신사업자인 KT가 본격적인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나섰다.

KT는 지난해 7월 평창 겨울올림픽의 첫 번째 공식파트너가 됐다. 최근 KT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유무선 네트워크를 10배 빠르게 제공함은 물론 3배 빠른 와이파이(WiFi), 4배 더 선명한 초고화질(UHD) TV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네트워크와 플랫폼 기반 위에서 성공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KT는 1986년 서울 아시아경기대회,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지난 30년간 주요한 국가행사에 모두 참여했다. 안정적인 통신 운영과 함께 한국의 정보통신 강국 이미지를 과시했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는 세계 최초로 5세대(5G) 기술을 선보이며 세계를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게 할 계획이다. 현재의 롱텀에볼루션(LTE)보다 빠른 속도는 물론이고 많은 인원의 동시접속을 가능하게 하고 지연속도를 현저히 줄여 평창 겨울올림픽을 찾는 세계인들에게 세계에서 가장 먼저 5G를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5G를 단순히 모바일에서 경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올림픽 전반에 적용할 계획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5’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선보일 5G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황 회장은 “평창 겨울올림픽은 5G 리더십 확보의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5G는 KT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에 있어서도 중요한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70억 인구가 지켜보는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전 세계가 감탄할 정보통신기술을 뽐내는 것이야말로 국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T는 2004년부터 강원도에서 ‘드림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공약 중 하나로 눈을 볼 수 없는 나라에 사는 청소년들을 초청해 스키와 빙상 등 겨울스포츠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다.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 1월에 열린 행사에서는 아시아, 중남미 등 42개국 172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문화교류를 통한 상호 우호 증진에 나섰다.

최근에는 평창 겨울올림픽 D-1000을 맞아 KT 광화문사옥에 ‘5G 올림픽’을 알리는 광고물을 설치했다.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와 함께 KT의 세계 최초 5G에 대해 알릴 계획이다. 또 올림픽 공식파트너로서의 활동으로 홍보대사 팬 사인회 및 임직원들의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담은 우체통을 운영해 평창 겨울올림픽 100일 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KT 평창겨울올림픽추진단 김형준 단장은 “KT는 평창 겨울올림픽 통신부문 공식 후원사로 기가(GiGA) 올림픽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로 평창 겨울올림픽의 슬로건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는 다양한 활동과 행사뿐만 아니라 야구단, 농구단, 사격 등과 같은 KT의 다양한 스포츠 자산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KT 스포츠단은 2013년부터 ‘kt 스포츠’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고 있다. 1984년 하키단, 1985년 사격단을 창단해 국내 아마추어 스포츠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온 KT는 1999년에는 프로게임단과 골프단을 만들었다. 농구단과 야구단까지 갖춘 KT는 올림픽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