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 위해 ‘범국가적 관심과 역량’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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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3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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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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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자체, 체육계, 경제계 총망라 회의 개최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경기는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기로
-이완구 총리 “범국가적 관심과 협력·지원 체제 가동”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체육계는 물론 정재계 인사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범국가적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평창동계올림픽대회지원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대회준비에 혼선이 있거나 부진했던 쟁점들을 정리하는 한편, 만 3년도 남지 않은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각 분야 모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그동안 정부부처 위주로 구성된 위원회의 틀을 벗어나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장관, 강원도지사, 조직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강원지역 국회의원 6명,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위관계자, 한체대 총장 등 체육계 인사, 평창군수와 강릉시장 등 지자체 수장 등이 참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각계 인사들이 폭넓게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선 유일하게 경기장이 결정되지 않은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경기를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12일 이완구 총리의 지시로 문체부, 조직위, 보광측이 긴급 회동을 갖고 심야까지 협상을 진행한 끝에 그동안 이견이 있던 경기장 사용료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했다.

대회 성공의 필수시설인 평창선수촌(3500명 수용) 건설 문제도 관계기관간 이견 조정 끝에 결론을 찾았다. 민간기업이 건설해 제공한 후 일반 분양 시 재산세 중과세 부과 문제는 법령 개정을 통해 해법을 모색키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완구 총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이 지지부진해 그동안 조양호 조직위원장과 두 차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한 차례 만났다”며 “이번 회의를 계기로 획을 긋겠다는 절박함으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산개최는 없다는 문체부와 조직위, 강원도의 입장을 확인한 만큼 이제부터는 한마음이 되어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대한민국의 브랜드를 드높이고 국제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기도록 범국가적인 관심과 지원, 협력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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