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동기부여 불어넣는 승리 수당, 랜드리는 800만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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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20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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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MVP를 수상한 드림팀 랜드리(가운데)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2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MVP를 수상한 드림팀 랜드리(가운데)가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창원|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기부여가 확실한데 말 안 해도 알아서 하겠지?”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20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라건아 드림팀 감독으로 참여했다.

경기를 앞두고 라커룸에서 유 감독은 양희종(KGC), 이정현(KCC), 박찬희(전자랜드) 등 고참급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알아서 하지? 동기부여가 확실한데 뭐. 다들 올스타 행사하느라 고생했으니 상금 많이들 챙겨라”고 말했다.

KBL은 올스타전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몇 년 전부터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승리·패배팀 수당에 차별을 뒀다.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승리팀 선수들에게 1인당 300만원, 패한 팀 선수들에게는 1인당 100만원의 수당이 지급됐다. 승리와 패배 팀은 수당에서 3배 차이가 난다.

이번 올스타전 팀 구성은 양홍석(KT)과 김종규(LG)가 사전 게임을 통해 선수 구성을 했다. 유 감독은 “(김)종규가 노련한 선수들로 팀을 잘 짰다”고 말했다.

양홍석 매직팀의 감독을 맡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도 “우리 팀 마커스 포스터가 확실하게 해 낼 것이다”라며 믿음을 나타냈다.

승리는 40점을 쏟아 부은 마커스 랜드리(KT), 라건아(25점·17리바운드·8어시스트)를 앞세운 라건라 드림팀의 승리(129-103)였다.

MVP를 수상한 랜드리는 MVP상금(500만원)과 승리수당까지 800만원을 챙겨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웠다.

창원|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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