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연맹(WKBL)과 경기도교육청은 9일 경기도교육청에서 ‘학생들의 건강한 삶과 스포츠 복지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종목 단체들과 적극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WKBL과 손을 잡게 됐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와 함께하는 신나는 초등체육수업’, ‘초등스포츠클럽’, ‘스포츠 경기꿈의 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함께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병완 WKBL총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청교육감은 서로 협약서에 서명을 한 뒤 박찬숙, 김은혜 등 한국여자농구를 빛낸 선수들과 학생들에게 농구 티셔츠를 입혀줬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을 바라보면서 미래를 꿈꾼다. 학생스포츠 강화해야하는 것은 교육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농구를 배우고 즐기다보면 선수, 지도자가 나올 수 있고 여러 가지 길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WKBL과 교육청이 이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축복이다.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 교육감님이 OK저축은행의 농구장(서수원칠보체육관)을 직접 찾아 관전을 하신 뒤 농구에 푹 빠져있다. 이번 협약식이 경기도 초등학교 농구 클럽 활성화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 여자농구 전설이었던 분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학생들이 농구의 참맛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고 본다. 초등학교부터 함께하면서 여자농구의 즐거움을 함께했으면 한다. 여자농구를 많이 사랑해 달라”며 협약 소감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찬숙, 박정은, 강영숙, 이종애, 선수민, 허윤자, 김은경, 김성은, 김은혜, 김연주 등 전직 여자농구선수들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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