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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 만리장성 못 넘었다…중국에 져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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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농구 단일팀, 만리장성 못 넘었다…중국에 져 은메달

뉴스1입력 2018-09-01 19:56수정 2018-09-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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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 단일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열린 중국과의 대회 여자농구 결승에서 65-71로 분패했다.

비록 만리장성을 넘지 못해 금메달까지 닿지는 못했지만, 단일팀은 한 달 동안 손발을 맞춘 끝에 의미있는 메달을 일궜다.

여자농구의 메달은 이번 대회 단일팀의 4번째 메달이다.

남북은 이번 대회에서 여자농구와 카누 용선, 조정 세부 3개 종목에서 단일팀을 꾸렸다. 앞서 카누 용선에서 여자 500m 금메달, 남자 1000m 동메달, 여자 200m 동메달이 나왔다.

국제종합대회 단체 구기종목으로 따지면 여자농구의 은메달이 첫 메달인 셈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 여자 농구는 이번에 단일팀으로 2회 연속 금메달을 일구겠다는 의지였지만,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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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0년 광주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땄던 중국은 4년 전 한국에 가로막혀 은메달에 머물렀으나 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되찾았다.

단일팀은 평균 신장이 186.6㎝인 중국에 객관적인 전력상 열세였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에서 중국이 10위인 반면 한국은 16위, 북한은 56위다.

그럼에도 단일팀은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장신숲을 상대로 전반까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고, 신장의 차이를 스피드로 만회했다. 다소 불리해 보이는 심판 콜에도 쉽게 중국에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만리장성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단일팀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5로 밀렸다. 3점슛 5개로 4개를 넣은 중국에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박지수(198㎝·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중국의 한쉐(205㎝), 리웨루(200㎝), 쑨멍란(195㎝), 류자천 황쓰징(이상 190㎝) 등이 버틴 골밑에서 고군분투하며 15득점 13리바운드 6블록슛을 기록했지만 분루를 삼켰다.

맏언니 임영희(아산 우리은행)도 고비마다 추격을 이끌며 24득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웃지 못했다. 박혜진(우리은행)의 13득점 6어시스트 활약도 빛이 바랬다.

북측 로숙영은 심판의 거듭된 파울콜 속에 3쿼터 막판 5반칙으로 퇴장, 13분 36초를 뛰며 4득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중국은 사오팅(17득점), 리웨루(12득점) 등을 앞세워 금메달을 가져갔다.

3점포를 허용하며 출발한 단일팀은 연달아 골밑 득점을 내주며 0-10까지 뒤처졌지만, 연이은 속공으로 잡은 기회에서 박지수, 임영희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돌파구를 찾았다.

단일팀은 1쿼터 중반 이후 박지수가 장신숲을 뚫고 골밑에서 적극적으로 득점을 쌓아 14-18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속공으로 김한별(용인 삼성생명), 임영희가 2점슛을 성공하면서 22-23으로 추격했다.

단일팀의 추격에 당황한 듯 중국은 2쿼터 초반 우왕좌왕했다. 2쿼터 시작 직후 리멍에 3점포를 내줬던 단일팀은 임영희, 박혜진이 3점포를 연이어 터뜨리면서 32-32로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 중반 단일팀은 로숙영이 파울트러블에 몰린 뒤 연이어 턴오버를 저지르며 흔들렸다. 하지만 자유투로 차분히 점수를 더해 38-38로 전반을 끝냈다.

단일팀은 3쿼터 초반 사오팅 리웨루 등 장신 선수들에게 골밑 득점을 쉽게 허용하며 40-46으로 리드를 내줬다. 박혜진의 3점포가 터졌지만, 한쉐, 쑨멍란, 양리웨이 등 장신 선수들의 골밑 득점을 차단하지 못했다.

끌려가던 단일팀은 3쿼터 막판 임영희의 3점포로 분위기를 살려봤으나 로숙영이 5반칙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를 만나고 말았다.

위기 속에서도 단일팀은 4쿼터 시작 직후 임영희의 연이은 중거리슛으로 59-60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이후 승부의 추는 중국 쪽으로 기울었다. 중국은 리웨루, 사오팅의 골밑슛으로 차분히 점수차를 벌려나가 69-61로 달아났다.

단일팀은 4쿼터 막판 야투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는 듯 체력적으로 힘겨워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특히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박지수는 힘겨워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경기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박혜진의 3점포로 64-69로 추격하며 역전승 희망을 놓지 않았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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