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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하여튼 마지막까지 잘해서 동메달을 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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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하여튼 마지막까지 잘해서 동메달을 따고…”

뉴시스입력 2018-08-30 20:54수정 2018-08-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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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의 아시안게임 2연패가 무산됐다.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이스토라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하메드 하다디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한 채 68-80, 12점차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문태종(현대모비스)이 펄펄 난 2014 인천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남자농구는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렸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이란은 센터 하다디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농구로 한국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라건아(현대모비스)가 3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골밑에서는 하다디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어쩔수 없이 미들레인지슛으로 공격을 풀었다.

라건아 외에 뚜렷한 공격루트가 없던 것도 치명적이었다. 지나친 의존도가 독이 된 셈이다.

허 감독은 “오늘 경기 내용에 대해 어떻게 딱히 이야기할 부분은 없다. 전체적으로 수비나 공격이다 생각했던대로 안 된 것 같아서 아쉬운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상대의 픽앤롤에 대한 수비를 준비했는데 쉬운 점수를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라건아가 하다디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픽앤롤을 하면서 패턴을 할 생각이었지만 이 부분도 안 된 것 같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라고 털어놓았다.

대표팀 최종엔트리 12명을 확정했을 당시 두 아들 허웅(상무), 허훈(KT) 발탁에 뒷말이 있었다. 앞서 월드컵이나 각종 대회에서 다른 국가대표 후보군 선수들을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186㎝의 허웅을 포워드로 선발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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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과정에서 말이 많았는데 향후 월드컵 등을 위해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느냐’고 물음에 허 감독은 “선수를 선발하는데 주위에서, 몇몇 기자들이 기사를 쓴 부분이다. 그것에 대해서 지금 여기 와서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어보면 어떻게 이야기할 방법은 없다”며 “하여튼 마지막까지 잘해서 동메달을 따고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으로 끝내야 한다”고 답했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을 통해 얻은 소득에 대해서는 “계속 손발을 맞춰와서 자신감이 조금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를 봤을 때는 너무 무기력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가 없다”고 했다.

한국은 9월1일 중국-대만의 준결승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맞선다.

【자카르타=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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