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38경기 뛴 셀비, 전체 1위 전자랜드로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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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클리는 모비스 정식 유니폼… KBL 외국인 1순위 6명 중 단신 4명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일시 교체선수로 뛰었던 단신 외국선수 마커스 블레이클리(192.5cm)가 제대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는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7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사실상 4순위)로 블레이클리를 선택했다. 모비스는 네이트 밀러가 부상을 당했을 때 블레이클리와 손발을 맞추면서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여줬다. 그가 마음에 쏙 든 유 감독은 완전 교체를 고려했지만 대체기간이 끝난 뒤 교체 순위에서 KGC에 밀려 뜻을 이루지 못했다. 블레이클리는 결국 KGC에도 가지 않은 채 한국을 떠났다. 블레이클리는 모비스에서 11경기에 출전해 평균 18.0득점, 9.8리바운드, 5.4도움의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사실상 1순위(전체 5순위) 지명권을 얻은 전자랜드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조시 셀비(186.7cm)를 선택했다. 농구 명문 캔자스대 출신인 셀비는 2011년 NBA 드래프트 전체 49순위로 멤피스에 지명돼 2013년까지 정규리그 38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터키와 그리스 리그에서 뛰었다. 이날 1∼4순위 지명권을 얻은 삼성, KGC, KCC, SK는 지난 시즌에 뛰었던 선수와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1라운드에서 선수를 지명할 수 없었다. 1라운드에 새로 지명된 6명 가운데 키가 193cm 이하인 단신 선수는 4명이나 됐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프로농구#마커스 블레이클리#조시 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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