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응원…진천으로 모인 감독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7월 1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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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감독들이 12일 진천선수촌을 찾아 여자농구대표팀과 명지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KEB하나은행 이환우, 우리은행 위성우, KB스타즈 안덕수, 삼성생명 임근배,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사진제공 | WKBL
여자프로농구 감독들이 12일 진천선수촌을 찾아 여자농구대표팀과 명지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왼쪽부터 KEB하나은행 이환우, 우리은행 위성우, KB스타즈 안덕수, 삼성생명 임근배,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 사진제공 | WKBL
여자 아시아컵 앞서 훈련 현장 방문
임근배 감독 “회식비는 우리가 쏜다”


여자프로농구 감독들이 12일 진천선수촌에 모였다. 팀 일정상 태백에 머물고 있는 KDB생명 김영주(49) 감독을 제외한 5개 구단 감독들은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아시아컵에 앞서 소집훈련을 진행 중인 여자농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단체로 진천선수촌을 찾았다. 이들은 이날 대표팀과 저학년 위주로 구성된 명지대의 연습경기를 관전했다. 대표팀의 경기력도 살피고, 대표팀 합류로 오랫동안 못 본 소속팀 선수들의 몸 상태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 연습경기 후에는 대표팀 선수단과 저녁식사도 함께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기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삼성생명 임근배(50) 감독은 “10일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행사 직전에 6개 구단 감독들이 따로 자리를 가졌는데, 다수의 감독들이 응원차 대표팀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갖고 있더라. 기왕이면 같이 가서 힘을 불어넣어주자고 했다. 각 팀의 일정이 있어 모이기 쉽지 않은데, 연락을 주고받다가 함께 움직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단 회식비용은 감독들이 각출해서 마련했다. 남은 기간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오길 6개 구단 감독들이 한마음으로 기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컵은 23일 인도 방갈로르에서 개막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호주, 일본, 필리핀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탈락은 없다. 조별리그 성적에 따라 8강 토너먼트 대진이 결정된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른 4팀은 내년 스페인에서 열리는 여자농구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4강을 넘어 결승 진출을 목표로 삼은 대표팀은 20일 인도로 출국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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