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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이종현 장신콤비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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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이종현 장신콤비의 숙제

스포츠동아입력 2017-03-20 05:45수정 2017-03-20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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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힐-이종현(오른쪽). 사진제공|모비스·KBL

모비스 높이보강 불구 스피드·외곽수비 고전

모비스는 17일 외국인선수 에릭 와이즈(27·192.8cm)를 허버트 힐(33·203cm)로 교체했다. 그 전까지 외국인선수 2명을 모두 193cm 이하 단신으로만 활용하면서 한계를 느낀 모비스는 결국 힐을 영입해 높이를 보강하는 쪽으로 플레이오프(PO) 대비책을 세웠다. 그러나 한 가지 해결할 과제가 있다. 힐과 이종현(23·203.1cm)이 함께 기용하면 높이는 확실히 좋아진다. 반면 팀 스피드는 현저히 떨어지고, 내·외곽 플레이를 겸비한 외국인선수를 보유한 팀을 상대로는 약점을 드러낼 수밖에 없다. 힐과 이종현은 외곽수비력이 떨어진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동부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힐과 (이)종현이를 같이 쓰기가 현재로서는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높이는 확실히 좋은데, 스피드가 많이 떨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지역방어를 잘 활용하지 않는 편인데, 둘이 동시에 뛰면 아무래도 지역방어를 펼쳐야 하지 않을까 싶다. (PO에 대비해) 지역방어를 준비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비스는 이날 경기 2쿼터에 둘을 동시에 출전시켜 나란히 10분을 소화하게 했다. 높이에선 확실히 장점이 있었다. 동부 로드 벤슨(33·206.7cm)과 언더사이즈 빅맨 웬델 맥키네스(29·192cm)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동부에 속공을 1차례 허용했고, 중거리슛을 많이 내줬다. 계속해서 대인방어를 펼친 모비스는 2쿼터를 12-20으로 밀렸다. 3쿼터 초반에도 둘을 동시에 내세운 모비스는 3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이종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헐-이종현 동시 출전 카드를 접었다. 이미 6강 PO 진출을 확정한 모비스가 힐-이종현 동시 출전 카드의 완성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울산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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