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이정현 이름값… 33점 대폭발, 짜릿한 복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0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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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삼성 12점차 꺾고 2연승

“이정현의 합류로 숨통이 트이긴 했지만 중국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서 많이 뛰지 못해 실전 감각과 체력이 걱정된다.”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지만 ‘돌아온 국가대표’ 이정현(28)은 이런 걱정을 기우로 만들었다.

개막 4연패로 바닥을 헤매던 KGC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1라운드를 공동 5위(4승 5패)로 마쳤다. KGC는 7일 안양체육관에서 이정현이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이자 이번 시즌 국내 선수 최다인 33점(3점슛 5개, 4리바운드)을 기록한 데 힘입어 삼성을 94-82로 꺾고 안방 2연승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27점(9리바운드), 강병현이 10점을 보탰다.

이날 스틸도 양 팀 최다인 5개나 성공한 이정현은 “처음으로 대표팀에 뽑혀 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 등 뛰어난 선배들로부터 많이 배웠다. 대표팀에서 별로 활약을 못해 마음이 무거웠는데 감독님이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 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안양=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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