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외국인선수제도 변경 여부 결정 유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25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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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전 한 차례 더 이사회 소집

KBL은 24일 제21기 2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KBL은 2015∼2016시즌 대회운영요강을 승인하고 경기시간, 국내신인선수드래프트, 경기규칙 및 개최장소, 외국인선수제도 변경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초 이번 이사회에서 최대 관심사는 외국인선수선발제도였다. 이사회는 외국인선수선발 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할 것인지, 자유계약제도로 변경할 것인지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다른 안건들과 달리 외국인선수선발제도 변경에 대해선 결론이 나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선수제도에 변화를 준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유계약제도로 또 다시 바꾸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해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각 구단이 이에 대해 더 검토한 뒤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KBL은 “시즌 개막(9월 12일) 이전에 한 차례 더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 이사회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BL 이사회는 2015국내신인선수드래프트를 10월 26일 열기로 결정했으며,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선수는 3라운드 시작일인 11월 7일부터 출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지난 시즌 도입했던 로컬 규정인 속공 파울 언스포츠맨라이크1(U1) 파울을 폐지하고,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에 있는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 규정을 통합 적용하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규정은 경기당 팀별로 1회씩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심판 판정이 비디오 판독으로 인해 번복될 경우 추가로 1회를 요청할 수 있게 확대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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