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이승현, 첫 태극마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24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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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최우수선수 이승현(왼쪽). 스포츠동아DB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최우수선수 이승현(왼쪽). 스포츠동아DB
9월 亞남자농구선수권 최종엔트리 확정

2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남자농구대표팀이 최종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

대한농구협회는 “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28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 파견할 12명의 남자대표팀 선수들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최장신(221cm) 센터 하승진(30·KCC)이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대회에 나선다. 22일 막을 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오리온스를 우승시키며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이승현(23)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아선수권에 출전한다.

지난달 말부터 진천선수촌에서 강화훈련을 진행한 대표팀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만에서 펼쳐지는 윌리엄존스컵에 출전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린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 마지막 담금질을 한 뒤 아시아선수권이 열리는 중국 창사로 이동한다.

한국은 9월 23일부터 열리는 아시아선수권에서 요르단, 싱가포르, 중국과 조별리그 C조에 속해있다. 조 3위까지 진출할 수 있는 2라운드에선 D조(대만·레바논·카타르·카자흐스탄) 1∼3위와 한 차례씩 격돌한다. 8강전부터는 토너먼트다.

이번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팀만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홈팀 중국과 아시아의 강호 이란 등이 최상의 전력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것으로 보여 올림픽 티켓 확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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