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의 SK 7연승, 이상민의 삼성 9연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1월 27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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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KBL
SK 문경은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사진|스포츠동아DB·KBL
문경은, 연대 선후배 감독 대결 3전 전승
이재도 24점…kt, 오리온스 꺾고 5위로

연세대 전성시대를 열었던 선후배 사령탑 간의 대결에서 문경은(43) SK 감독이 또 한번 이상민(42) 삼성 감독을 눌렀다.

SK는 26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72-69로 이겨 7연승을 질주했다. 14승4패를 기록한 2위 SK는 선두 모비스(15승3패)와의 간격을 1경기차로 줄였다. 반면 삼성(4승15패)은 9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93-78)와 2라운드(93-69)에서 이 감독에게 완승을 거뒀던 문 감독은 연세대 선후배 사령탑 맞대결에서 3연승을 달렸다.

1·2라운드와는 달리 경기 내용은 시종일관 팽팽했다. SK는 3쿼터까지 48-47로 근소한 리드를 지킨 뒤 4쿼터에서 애런 헤인즈(21점)와 김민수(17점)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낚았다. 삼성은 종료 2초를 남기고 어센소 엠핌이 3점슛을 성공시켜 69-70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고양에선 kt가 이재도(24점·7리바운드)를 앞세워 오리온스를 95-66으로 대파했다. 2연승을 거둔 kt(8승11패)는 공동 6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스(12승7패)는 공동 3위에서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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