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대표’ 하나외환 심스 관심집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0월 30일 06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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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 구단 외국인선수들 수준은?

‘KB국민은행 2014∼2015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6개 구단 감독들은 외국인선수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보다 기량이 뛰어난 외국인선수들이 대거 영입됐기 때문이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주전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도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외국인선수를 팀당 2명 보유, 1명 출전으로 규정하고 있다.

● 6개 구단의 엇갈린 선택

선발된 외국인선수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각 팀의 선택이 엇갈렸다. 우리은행, 삼성, KB스타즈는 지난 시즌 WKBL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뽑았다. 반면 신한은행, 하나외환, KDB생명은 WKBL 경험이 없는 선수들을 낙점했다. WKBL 관계자는 29일 “몇 팀은 안정적으로 지난 시즌 활약했던 선수들을 뽑은 반면 일부 구단은 WNBA에서 두각을 나타낸 새로운 얼굴들을 발탁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 시즌보다는 외국인선수들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 주목받고 있는 오디세이 심스

하나외환이 뽑은 오디세이 심스(22·173cm)는 이달 초 끝난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미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던 선수다. 올 시즌 WKBL에서 뛰는 외국인선수들 가운데 유일한 현 미국국가대표다. 개인기량이 출중한 가드라 많은 기대를 사고 있다. 세계선수권을 치르느라 팀 합류가 다소 늦었다.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짧았기 때문에 시즌을 거듭할수록 위력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전망이다.

● 변수가 될 시즌 중반 용병 교체

WKBL은 외국인선수가 부상을 입었을 경우 일시대체 또는 시즌대체 선수를 선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WNBA 주전급 선수들 중 일부는 올 시즌 W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 참가한 바 있다. 시즌 중반 이후 외국인선수 교체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팀이 나오면 순위경쟁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 @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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