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두산, 롯데 꺾고 2연패 탈출…키움 3연승, KIA 9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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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26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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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문승원 완벽투로 KT 격파…대구·창원 우천취소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11대 8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롯데를 상대로 11대 8 승리를 거둔 두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키움 히어로즈는 KIA 타이거즈를 9연패 수렁에 빠뜨리며 3연승을 달렸다. SK 와이번스도 문승원의 완벽투로 KT 위즈를 격파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와 시즌 3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2연패를 끊은 두산은 19승10패(승률 0.655)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선두 SK 와이번스(18승1무9패·승률 0.667)에게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뒤져 있는 상태.

반면 7위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11승16패를 기록했다. 두산전 6연패도 이어갔다.

이날 두산 타선은 홈런 없이 12안타를 몰아치며 11득점을 뽑아냈다. 안방마님 박세혁이 3루타,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오재일도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5이닝 2피안타 5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승(무패)째를 챙겼다. 개인 9연승 및 잠실 7연승, 홈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롯데의 선발 투수 제이크 톰슨은 4이닝 5피안타 2볼넷 6실점(4자책)으로 시즌 첫 패(1승)를 기록했다.

두산이 2회말 3점을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롯데가 3회초 실책과 사사구 3개를 묶어 밀어내기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4회말 다시 3점을 내 6-1로 달아났다. 롯데가 5회초 다시 2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두산은 5회말 대거 5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선두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허경민과 박세혁의 안타가 이어져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정병곤이 2타점 2루타, 류지혁이 2타점 좌전안타를 연발했다. 류지혁의 도루와 상대 폭투,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또 점수가 만들어졌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의 4회말 1사 1루 상황때 박세혁이 2루타를 친 뒤 출루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의 4회말 1사 1루 상황때 박세혁이 2루타를 친 뒤 출루하고 있다. 2019.4.26/뉴스1 © News1

스코어 11-3을 만든 두산은 9회초 5점을 내줬지만 마무리 함덕주까지 투입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박신지(2실점)와 김승회(⅔이닝 3실점)에 이어 9회초 2사 1루에서 등판한 함덕주는 대타 정훈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9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키움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IA에 8-4로 승리했다. 3연승한 5위 키움은 17승12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 LG 트윈스, NC 다이노스(16승11패)와 승차를 없앴다.

9연패 수렁에 빠진 최하위 KIA는 8승1무18패가 됐다. KIA가 9연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10년 6월18일부터 7월8일까지 16연패를 당한 이후 처음이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무패)째를 거뒀다. 남은 이닝은 오주원-김성민-이영준-조상우가 이어 던졌다.

조상우는 9회초 2사 1,3루에서 구원 등판해 초구에 이창진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시즌 12세이브를 기록했다. ‘1구 세이브’는 KBO리그 역대 42번째 진기록이다.

타선에서는 이지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외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이정후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4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4볼넷 8실점(7자책)한 것이 패인이었다. 첫 승 도전에 또 한 번 실패한 양현종은 시즌 5패를 떠안았고, 평균자책점도 8.01로 치솟았다.

KIA 타선은 키움보다 6개나 많은 14안타를 쳤지만 집중력에서 밀렸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원정 팀 SK가 홈 팀 KT를 2-0으로 물리쳤다. SK 선발 투수 문승원이 7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2승(1패)째를 챙기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5연승을 질주, 18승1무9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아직은 2위 두산에 승차없이 쫓기는 불안한 선두다. 3연패 늪에 빠진 9위 KT는 10승19패가 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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