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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승리” 안정 궤도 오른 LG 차우찬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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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승리” 안정 궤도 오른 LG 차우찬의 다짐

서다영 기자 입력 2018-09-13 05:30수정 2018-09-1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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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차우찬은 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정상 컨디션을 되찾은 그는 남은 등판에서 모두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스포츠동아DB

“다른 건 없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LG 트윈스 차우찬(31)이 고삐를 있는 힘껏 잡아당긴다. 그간 마음에 쌓인 빚이 많아서다. 올 시즌 토종 에이스 역할을 맡았지만, 컨디션이 정상 궤도에 오를 무렵 마다 부상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아시안게임(AG) 휴식기를 통해서야 지친 몸과 마음을 최종 정비했다. 9일 한화 이글스전(7이닝 1실점)서 마침내 시즌 9승을 채운 그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소 실점으로 매 경기 팀이 이기는데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특유의 선한 눈매는 순간 사납게 바뀌었다.

LG에서의 2년차 시즌은 혹독했다. 스프링캠프서 팔꿈치 통증을 안고 돌아와 시즌 출발이 일주일가량 늦었다. 5~6월엔 4연속경기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내)를 기점으로 베테랑의 면모를 되찾았지만, 이내 고관절 통증에 시달렸다. 결과로 말해야하는 프로의 책임감까지 맞물렸다. 차우찬은 “모두들 조금씩은 아프다.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도 이겨야하는 것이 프로 선수다. 오늘 못했다면 다음엔 잘 해야 하는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했다.

승리의 기운이 필요했다. 승리는 자석처럼 또 다른 승리를 불러오는 까닭이다. “경기 준비를 열심히 해서 결과를 내면 그 기분을 또 다음경기까지 이어가는 것”이라는 차우찬의 설명처럼 단순하고도 복잡한 루틴 속에서 그는 스스로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되뇐다. 이어 “매 시즌 성숙해진다”고 돌아봤다.

차우찬의 정상화로 1~3선발이 두루 안정감을 되찾은 가운데, 최대한의 뒷심을 발휘할 준비가 됐다. 그는 “지금처럼 아프지 않고 로테이션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개인 성적은 팀 성적으로 만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잠실|서다영 기자 seody30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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