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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FA 이우민, 받아줄 팀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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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FA 이우민, 받아줄 팀은 없나?

김영준 기자 입력 2018-02-14 05:30수정 2018-02-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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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민. 스포츠동아DB

최준석(35)의 NC행으로 이제 프리에이전트(FA) 미계약자는 이우민(36)만 남았다. 원 소속팀 롯데는 최준석과 마찬가지로 이우민에 관해서도 조건 없는 트레이드 의사를 밝혔다. 그래도 시기상으로 봤을 때 비관적이다. 해외 스프링캠프가 한창 진행 중인 마당에 최준석 케이스처럼 감독이 구단에 따로 요청하지 않는 한, 쉽지 않은 시점이다.

프로 17년차 외야수 이우민은 통산 1003경기에 출장했다. 타격에서 돋보이지 못했지만(통산 타율 0.233) 외야수비는 KBO리그에서 1급으로 통했다. 발도 빠르다. 성실하기까지 해 롯데에 부임하는 감독마다 그 잠재력을 외면하지 못했다.

그러나 FA를 선언한 것이 결과적으로 이우민의 야구인생을 궁지로 몰았다. 시장은 냉정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베테랑의 가치가 떨어지는 트렌드를 미처 읽어내지 못했다.

롯데를 포함해 베테랑들을 무더기 방출시키는 세태에서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FA 이우민을 받아줄 명분은 희박했다. 한 단장은 솔직히 말했다. “고참 선수들은 부담스럽다. 2군으로 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보낸다 하더라도 (육성이 모토인) 2군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 자칫 2군 공기마저 이상해질 수 있다.”

물론 베테랑의 성품이 나빠서 이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떨 땐 존재 자체가 조직에서 부담일 수 있다. 케미스트리에 관한 미묘한 영향을 우려하는 것이다. 강제은퇴의 벼랑에 선 이우민에게 기회는 주어질까.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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