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ML, 이들을 주목하라…코레아·시거·러셀 개띠 유격수 3파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8년 1월 23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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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8년 무술년이 밝았다. 태평양 건너 미국 메이저리그에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 1994년생 ‘개띠 유격수 3인방’이 있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리 시거(LA 다저스), 에디슨 러셀(시카고 컵스)이 그 주인공들이다.

2015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출신 코레아는 작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팀의 4번 타자로 0.315의 타율과 함께 24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다. 포스트시즌과 월드시리즈에서도 18경기에 출장해 5개의 홈런과 14타점을 기록하며 휴스턴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냈다. DRS(Defensive Runs Saved·수비능력 평가 지표) 역시 2016시즌보다 상승하며 수비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다(-3→+4).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의 ‘슈퍼 루키‘ 시거는 2015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7경기에 출전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듬해부터 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오더니 157경기에서 0.308의 타율과 26홈런 72타점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함께 실버 슬러거까지 휩쓸었다. 2017시즌에도 145경기에 출전해 22홈런 77타점을 기록하는 등 다저스 타선의 한 축을 맡으며 2년 연속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DRS도 예년보다 10이나 오르며(0→+10) 공수에서 완벽한 유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그는 이제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에디슨 러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디슨 러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러셀은 자존심 회복을 노리고 있다. 2016시즌 151경기에 나와 21홈런과 95타점을 기록한 그는 클리블랜드와의 월드시리즈에서도 7경기 모두 출전하며 컵스의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에 반해 2017년은 아쉬운 한 해였다. 부상과 함께 가정 폭력 혐의에 휘말리며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최종 성적은 110경기 타율 0.239 12홈런 43타점. 올 시즌 러셀은 자존심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김건엽 스포츠동아 대학생 명예기자 dkdldi2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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