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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점을 깨달았죠” 프로 12년차 오재원의 자기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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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점을 깨달았죠” 프로 12년차 오재원의 자기반성

스포츠동아입력 2018-01-17 05:30수정 2018-01-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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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창단 37주념 기념식이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됐다. 주장 오재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잠실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두산 오재원(33)은 올해로 프로 12년차를 맞은 베테랑 내야수다. 프로인생의 첫 번째 프리에이전트(FA) 계약까지 두산과 맺은 ‘원클럽맨’이다.

오재원은 신인시절인 2007년과 부상으로 시름하던 2012년을 제외하면 매년 100경기 이상 뛰었다. 지난해에는 타격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수비에선 계속 견고함을 자랑해 김태형 감독의 무한신뢰를 받았다. 한마디로 팀의 핵심자원이다.

구단이 오재원에게 기대하는 바도 여전히 크다. 15일 열린 구단 창단 36주년 기념식에서 2018년 주장으로 오재원을 선임했다. 오재원은 지난 시즌 말미 김재환으로부터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는데,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리더십을 인정받아 올해도 계속 리더 역할을 맡게 됐다.

두산 오재원. 스포츠동아DB

오재원은 “마지막에 웃는 2018년이 되길 바란다”며 간단하게 주장 선임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의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소감이었다. 그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11월 미국으로 개인훈련을 떠났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때 일찌감치 기술훈련에 돌입했다. 체력훈련도 아닌 기술훈련을 일찍 시작한 이유는 개인훈련 도중 뼈저리게 느낀 ‘자기반성’ 때문이었다.

오재원은 “그동안 내가 왜 (야구를) 못했는지 알게 된 시간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배트를 잡는 것부터 상대 투수를 바라보는 것까지 세세한 부분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잘못된 부분을 2주 동안 집중적으로 교육 받았다”고 덧붙였다.

10년 넘게 자신의 방식으로 프로세계에서 살아남은 베테랑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기반성을 외쳤다. 그만큼 그가 2018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 승부근성으로 가득한 오재원의 ‘되돌아보기’는 곰군단의 2018년을 미소 짓게 만들 수 있을까.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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