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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바라는 허경민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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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이 바라는 허경민의 미래

이경호 기자 입력 2017-08-17 05:30수정 2017-08-17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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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허경민. 스포츠동아DB

두산 내야수 허경민(27)은 광주제일고 3학년 때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오지환(LG)과 함께 고교 ‘빅4 유격수’로 꼽혔다. 고교야구를 주름잡았던 유격수 4총사는 청소년대표팀에 함께 선발 돼 2008년 애드먼튼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함께 했다. 당시 대표팀 주전 유격수는 허경민이었다. 그 때 청소년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종운 전 롯데 감독은 “안치홍은 타격 실력이 대단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른 포지션을 맡겼고 수비가 가장 안정적인 허경민이 유격수를 봤다”고 기억했다.

고교 최고의 유격수 출신 허경민의 현재 포지션은 3루수다.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아 리그 최고의 수비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3루는 1루와 함께 거포의 땅이다. 허경민은 15일까지 278타수 70안타 타율 0.252를 기록하고 있다. 2홈런을 쳤고 장타율은 0.353이다.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가 높지만 거포 3루수 유형은 아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6일 사직 롯데전에 앞서 “선수 개인과 팀 모두를 위해 허경민은 3루는 물론 유격수도 함께 소화해야 한다. 3루 수비 능력은 이미 리그 최정상이다. 타격 스타일을 봤을 때 멀티 플레이어가 돼야 더 경쟁력이 있다”며 “본인이 3루를 더 선호하는데 시즌이 끝나면 유격수 훈련을 적극 권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유격수는 포수와 함께 공력 보다는 수비가 우선인 자리다. 김태형 감독은 허경민을 주전 3루수로 키워낸 주인공이지만 팀과 선수 모두를 위해 더 큰 진화를 바라고 있다.

사직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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