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고 신민혁, 고교야구 3년 만에 ‘노히트노런’ 대기록…“혹사 없이 잘 크길”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3월 26일 17시 37분


코멘트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사진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사진
야탑고등학교 우완 선발투수 신민혁(18)이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다.

야탑고 투수 신민혁은 26일 경기도 이천시 이천야구장에서 열린 2017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권 A 권역 유신고와의 경기에서 9이닝 노히트노런을 달성했다. 야탑고는 신민혁의 호투에 힘입어 유신고를 2-0으로 꺾었다.

고교야구에서 노히트노런은 지난 2014년 당시 용마고 김민우(22·한화 이글스)가 기록한 이후 3년 만이다.

이날 선발 등판한 신민혁은 9이닝 동안 총 96구를 던지면서 탈삼진 8개를 잡아내는 등 좋은 투구 내용을 보이며 노히트노런 위업을 달성했다. 그는 피안타 없이 실책과 몸에 맞는 볼로 없이 상대 타자 2명에게만 1루 출루를 허용했다.

야구 팬들은 이날 온라인에 “볼넷이 없는 게 인상적(stev****)”, “잘 커서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되어다오(drea****)”, “윤석민 이후에 유망주 하나 나오네(cuzo****)”, “노히트노런 진짜 어려운데 앞으로도 응원 합니다(카****)”라며 신민혁의 성장 가능성에 기대감을 보였다.

일부 팬들은 한국 야구계에 반복됐던 ‘고교 야구 혹사 논란’을 언급하며 “투구수 제한을 비롯한 선수관리를 철저히 해서 프로에서 더욱 빛날 수 있게 해주길(이****)”, “혹사 시키면 안 좋다 잘 육성(이****)”, “혹사당하지 않았으면(도****)”, “노히트노런은 축하하지만 너무 많이 던져서 혹사당하지 않고 자라나면 좋겠다(K****)”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신민혁에게 전반기 주말리그 종료 후 권역별로 거행될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