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맞는데 가만있으면 동생?”…권아솔 도발에 하빕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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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0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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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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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1·러시아)를 자극했다. 권아솔의 도발에 하빕은 씩 웃어 보이면서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권아솔은 20일 서울 압구정 로드FC 체육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기자회견엔 샤밀 자브로프(35·러시아)와 그의 사촌동생인 하빕도 자리했다.

권아솔은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리는 로드FC 053에서 샤밀, 만수르 바르나위(27·프랑스) 대결의 승자와 100만 달러(약 11억2400만 원)의 상금을 두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권아솔은 “저는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면서도 “단지 제 바람은 샤밀이 이겼으면 좋겠다. 샤밀이 결승에 올라와야 저한테 매 맞지 않겠나. 그래야 하빕이 저한테 약 올라서 덤비지 않겠나. 형이 맞는데,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동생인가. 안 그래 하빕?”이라고 도발했다. 그러면서 샤밀을 향해 “샤밀! 빅토리! 빅토리!”라고 외쳤다.

이 같은 권아솔의 도발에 하빕은 씩 웃으면서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권아솔은 “하빕이 겁을 먹었다”면서 덤비라고 재차 도발했다.

그러나 하빕은 끝내 입을 닫았다. 하빕은 지난해 10월 UFC 229에서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를 쓰러뜨린 후 폭력 사태에 휘말려 5억 원의 벌금을 낸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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