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前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와 16강전…이기면 한국 테니스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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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2일 1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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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현 인스타그램
사진=정현 인스타그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세계랭킹 58위)이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세계랭킹14위)와 8강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정현은 22일 오후 5시(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조코비치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20일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독일·세계랭킹 4위)를 상대로 3-2(5-7, 7-6, 2-6, 6-3, 6-0) 역전승을 거둔 정현이 이 기세를 이어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현의 16강 상대인 조코비치는 지난해 하반기 팔꿈치 부상의 여파로 코트를 잠시 떠났지만 2016년까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슈퍼스타. 메이저 대회 우승만 12번에 이른다. 그중 6번을 호주오픈에서 차지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정현은 2년 전인 2016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1회전에서 조코비치와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정현은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2년새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정현은 약점으로 지적됐던 서브와 포핸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반면 조코비치는 부상 후유증을 완벽하게 떨쳐내지 못한 상태. 한 동안 경기를 뛰지 못 해 전성기에 비해 폼이 조금 떨어진 상황이다.

정현이 조코비치를 상대로 2년 전 패배를 설욕하고 한국 테니스 사상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현의 16강전은 이날 오후 5시 JTBC3 FOX Sports, 네이버, 아프리카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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