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방…전준범, 모비스 구하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11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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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준범. 사진제공|KBL
현대모비스 전준범. 사진제공|KBL
오리온전 20점 맹활약…모비스 2연패 탈출
사이먼-피터슨 51점 합작 KGC, kt 꺾고 5위


울산 현대모비스가 슈터 전준범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준범은 1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0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과 타이를 이룬 전준범과 22점을 책임진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를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82-72로 오리온을 꺾었다. 2연패를 마감하며 10승째(11패)를 거둔 7위 현대모비스는 6위 서울 삼성(10승10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전준범은 1쿼터부터 빼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책임져 현대모비스가 25-19로 리드를 잡는데 앞장섰다. 2·3쿼터 주춤했던 전준범은 승부처가 된 4쿼터에 다시 3점슛만 3개를 터뜨리며 9점을 보탰다. 전준범은 이날 11개의 3점슛을 던져 6개를 림에 적중시켜 55%의 높은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최근 선수단에 부상자가 연이어 나와 고민하는 오리온은 외국인선수 버논 맥클린(26점)과 저스틴 에드워즈(26점)가 52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허일영(9점), 전정규(9점), 장문호(2점) 등 국내선수 3명만이 득점을 기록했다. 이들의 득점 합계는 현대모비스 전준범이 혼자 기록한 20점에 불과했다.

부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큰 점수차로 눌렀다.

kGC는 외국인선수 데이비드 사이먼(27점·7리바운드)과 큐제이 피터슨(24점·10어시스트)이 51점을 합작해 96-71로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내달린 KGC(11승10패)는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시즌 첫 2연승을 기록 중이던 kt는 경기 초반부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17패째(4승)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94-87로 누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홈경기 6연승 행진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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